【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충격에 코스피 지수가 급락했다. 이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거래소는 7일 오전 9시12분 코스피200선물이 전일 종가(기준가격) 329.15포인트에서 312.05포인트로 17.10포인트(-5.19%)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돼 사이드카가 발동했다고 공지했다.
이번 증시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 이후 뉴욕 증시가 폭락을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미 전역에서 미 경제 침체 우려로 반 트럼프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6일(현지 시간) 경기침체를 고려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NBC 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서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를 지속적으로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번주 주식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을 우려하지 않는다"며 "매우 인상 깊었던 것은 금요일(4일) 기록적인 거래량을 기록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며서 "모든 것이 매우 순조롭게 작동하고, 미국 국민은 이 사실에 큰 위안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