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 코앞 성매매 영업…40년 된 대형 안마시술소 덜미

초등학교 코앞 성매매 영업…40년 된 대형 안마시술소 덜미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역 인근 초등학교 주변에서 수십 년간 운영돼 온 대형 안마시술소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20일 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에 따르면 경찰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50대 업주 A씨와 직원, 성매매에 가담한 남녀 등 총 10명을 지난 14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성매매 광고 사이트를 통해 손님을 모집한 뒤, 현금 24만 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안마시술소는 약 217평 규모의 대형 업소로, 인근 초등학교와 약 180m 떨어진 교육환경보호구역 안에 위치해 있었다. 1982년 개설된 이후 40년 넘게 운영돼 왔으며, 과거에도 성매매 혐의로 네 차례 단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성매매에 사용된 침대 10개와 휴대전화 7대, 현금과 장부 등을 압수했다. 특히 성매매 현장에서 사용된 침대를 압수한 것은 이례적인 조치로, 고질적인 불법 영업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강경 대응이라는 설명이다.

피의자들은 대체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경찰은 앞으로 실업주나 건물주 등 공범 여부를 추가로 수사하는 한편, 범죄수익금 환수 절차도 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