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형과 중대형은 강세를 보인 반면 중소형은 하락해 면적별 가격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27일 KB부동산의 월간 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4% 상승했다. 상승 폭은 지난해 12월(0.52%)보다 둔화됐지만, 지난해 2월 이후 12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권역별로는 마포·서대문·은평구가 포함된 서북권이 0.11% 올라 전월(0.07%)보다 상승 폭을 키우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도 0.10% 상승했으나, 전월(0.79%) 대비 오름폭은 다소 줄었다.
면적별로 보면 흐름이 엇갈렸다. 전용 85㎡ 초과 대형은 0.48%, 전용 60㎡ 초과 85㎡ 이하 중대형은 0.27% 상승한 반면, 전용 40㎡ 초과 60㎡ 이하 중형(-0.02%), 전용 30㎡ 초과 40㎡ 이하 소형(-0.03%), 전용 30㎡ 이하 초소형(-0.21%)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대형 오피스텔을 ‘아파트 대체재’로 찾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 평균가격은 이달 3억770만원으로, 1년 전(2억9827만원)보다 3.2%(943만원) 올랐다. 권역별 평균가는 도심권 4억1707만원, 동남권 3억2761만원, 서남권 3억2427만원, 서북권 2억5088만원, 동북권 2억532만원 순이었다.
특히 대형 오피스텔은 1년 새 8.42% 상승해 평균 13억4329만원을 기록했다. 1년 전(12억3897만원)과 비교하면 1억432만원 오른 것으로, 서울 전체 평균 상승률의 2.6배에 달한다. 중대형은 평균 6억7112만원으로 2.59% 상승했고, 중형과 소형은 각각 4억3889만원(+1.10%), 2억4806만원(+0.17%)으로 소폭 올랐다. 반면 초소형은 평균 1억8980만원으로 0.56% 하락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과거에도 아파트 가격이 오른 뒤 오피스텔이 뒤따라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며 “초소형만 하락했고, 면적이 클수록 가격 오름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