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중랑천 자전거도로 노면 파손으로 사고 2건 연쇄 발생

    의정부 중랑천 자전거도로 노면 파손으로 사고 2건 연쇄 발생

    【의정부=서울뉴스통신】 김칠호 기자 = 의정부시가 관리하는 중랑천 자전거도로에서 설 연휴 막바지에 2건의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18일 오후 3시 50분경 서울 도봉동 중랑천 상도교 하부 천변도로에서 의정부에서 서울방향으로 자전거를 타고 빠르게 타고 가던 50대 주부가 노면이 파손돼 튀어 올라온 곳에 걸려 비틀거리다가 그대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이 주부는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코에서 피가 나고 눈을 뜨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다졌다. 이 주부는 지나던 사람의 신고로 119구급차가 출동할 때까지 신음하며 누웠다가 앉았다가 하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이를 지켜본 목격자들은 "마주 오는 자전거가 있었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면서 "그나마 단독 사고인 게 다행일 정도"라며 한숨 쉬었다. 
     
    때마침 사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오늘 같은 곳에서 자전거 사고가 자꾸 발생하네요”라며 “저쪽 길가에 자전거를 메 둔 자전거도 오전에 발생한 사고로 다쳐서 병원에 호송된 사람의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두 번째 자전거 사고였다. 사고 구간은 중랑천 동쪽에 길게 경계선이 형성된 곳으로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 가까운 것같은 데 실제로는 의정부시에 속한다.

    이 구간을 자전거를 타고 시계를 지나가면 서울시 노원구 구간과 경기도 의정부시 구간을 쉽게 간파할 수 있을 정도로 노면 상태가 불량하다.

    실제로 이날 사고 구간에는 붉은색 페인트로 노면 파손 부분을 표시해 놓았다. 의정부시가 뒤늦게 노원구 시계 일대 5~6곳에 대충 페인트로 원을 그었다. 하지만 그 상태로 방치돼 왔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자전거도로 노면파손으로 발생한 이런 사고가 몇 건이나 되는지 궁금하다”면서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으로 처리하는 것과 별개로 관리자에게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