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한중교류]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연세대 특강…"개방과 포용의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자"

    [기획·한중교류]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연세대 특강…"개방과 포용의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자"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다이빙(戴兵) 주한중국대사가 13일 연세대학교 중국연구원 저명인사 초청 특강에서 ‘새 시대의 중국과 중한관계’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현장에는 김현철 연세대 대학원장이자 중국연구원 원장, 이정훈 국제학대학원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다이 대사는 특강에서 서로를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신뢰와 우정을 구축하는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 중국을 이해하려면 중국공산당을 이해해야 한다며, 중국공산당의 지도하에 중국 인민이 자국 국정에 적합한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길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중한관계에 대해 다이 대사는 지난해 양국 무역액이 3천300억 달러를 넘었고 양방향 직접 투자 누계는 약 1천200억 달러에 육박했으며 인적 교류 역시 약 900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중한 양국 정상이 두 달 사이에 상호 방문을 하고 일련의 중요한 합의를 달성했으며 전략적 차원에서 양국 관계가 개선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와 함께 중한 각계의 교류와 협력 의지도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이어 다이 대사는 미래를 바라보며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첫째,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고 공동 이익에 초점을 맞춰 구동존이(求同存異·공통점은 추구하고 이견은 남겨둠)를 해야 한다. 중한 양국 국민, 특히 젊은 세대가 개방과 포용의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고 우호 협력의 주된 흐름을 굳건히 해야 한다. 양측 간 소통 강화와 상호 신뢰 증진을 추진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적절히 해결해야 한다.

    둘째, 상호 이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중한 양국은 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결돼 있으며 산업·공급망이 깊이 융합돼 이미 ‘네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네가 있는’ 이익 공동체가 형성됐다.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기간 중국 경제는 더욱 발전할 것이며 초대형 시장의 잠재력이 한층 방출되면서 각국과 협력의 공간도 더욱 확대될 것이다.

    셋째, 우호적 여론을 공고히 해야 한다. 수천 년 동안 교류를 이어온 중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관광·유학 목적지이다. 최근에는 중국과 한국이 잇달아 비자 편의 조치를 도입함에 따라 양국 간 인적 교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미디어·문화·스포츠·교육·싱크탱크·지방 등 분야 교류를 계속 추진해 부정적 흐름을 억제하고 중한 우호의 긍정적 에너지를 널리 선양하고자 한다.

    넷째, 청년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청년은 중한 양국의 미래이자 양국 관계의 미래다. 직접 방문과 대면 교류를 통해 다채롭고 진실되며 믿을 수 있는 중국과 한국을 알아가고 이해하며 또 이러한 경험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길 바란다.

    다이 대사는 주한중국대사관이 앞으로 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겠다며 더 많은 중한 청년의 대면 교류를 지원해 서로 알아가고 가까워져 좋은 동반자이자 좋은 친구가 되도록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