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는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의 주민들과 현장에서 헌신한 소방관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경북 의성, 경남 산청ㆍ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4만8천 헥타르가 넘는 산림을 태우고 30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등,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겼다.
음저협은 이러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 연대와 책임의 뜻을 담아 기부를 결정했다.
이번 기부는 이재민의 생계 지원과 임시 주거 마련, 지역 복구를 위한 지원은 물론, 화재 현장에서 힘쓴 소방 인력의 처우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기부금은 ‘경남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를 통해 피해 현장에 필요한 실질적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추가열 회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헌신한 분들과 피해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기부가 작게나마 실질적인 회복과 안정을 돕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음저협은 음악 창작자의 권익 보호뿐만 아니라, 재난 피해 음악인 지원, 장애인 복지시설과 아동보호기관 기부, 김치 나눔 행사, 자체 환경 정화 캠페인 ‘KOMCA CLEAN DAY’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