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청년 인재에게 직무 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협력사에는 검증된 우수 인재를 연계해주는 상생형 채용 프로그램 ‘2025 Here We GO!(히어 위 고)’를 올해도 본격 가동한다.
현대차·기아는 25일, 이 프로그램이 자동차 산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사의 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도모하는 채용 연계형 교육 과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0명을 모집했던 교육생 규모는 올해 160명으로 두 배 확대됐다.
참여 대상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며, 모집은 전국을 △영남권 △수도권 △충청·호남권 등 세 개 권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영남권에서는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60명을 모집하며, 선발된 교육생은 경북 경주시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에서 4주간 직무 교육을 받게 된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70명을 모집해 경기도 안산 중소기업연수원에서 교육이 이뤄지며, 충청·호남권은 7월 3일부터 17일까지 접수해 30명을 최종 선발한다.
교육을 수료한 청년에게는 이수금이 지급되며, 이후 3개월간 현대차·기아의 우수 협력사에서 인턴십 기회를 제공받는다. 인턴십 기간 중 우수 성과를 낸 교육생은 해당 협력사에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외에도 협력사 PR DAY, 산업 현장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후속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돼 취업 연계 가능성을 높인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청년에게는 양질의 직무 경험을, 협력사에는 맞춤형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인재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