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8700선 안착…종가 기준 사상 최고 [마감시황]

코스피, 8700선 안착…종가 기준 사상 최고 [마감시황]

▲사진=제미나이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8700선에 안착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4가 탑재된 칩 양산 소식이 발표되며 반도체 업종 위주로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2.23포인트(3.68%) 오른 8788.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전 11시 30분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급등으로 인한 증시 과열을 막기 위해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잠시 멈추는 장치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2조5351억원, 377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2조914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0.09%)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1.29%) 역시 올랐다. 현대차(+3.73%), 삼성생명(+5.53%), 삼성물산(+5.20%) 등도 상승했다. 삼성전기(-5.74%), HD현대중공업(-1.72%), LG에너지솔루션(-0.66%) 등은 밀려났다.

임은정 KB증권 연구원은 “5월 반도체 수출이 약 372억달러로 월간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고, 3개월 연속 300억달러를 웃돌며 반도체 업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4.77포인트(2.30%) 내린 1050.03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였다. 에코프로비엠(-4.61%), 에코프로(-6.19%), 삼천당제약(-3.69%), 주성엔지니어링(-7.25%), 코오롱티슈진(-5.26%), 펩트론(-7.48%) 등이 하락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2.39%), HLB(+9.25%) 등은 올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원 내린 1504.3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환 기자 kt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