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8400선으로 밀려…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급락 [마감시황]

코스피, 8400선으로 밀려…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급락 [마감시황]

▲사진=제미나이

코스피지수가 다시 약세를 보이며 8400선까지 밀려났다. 전날 반등했던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코스닥지수도 4% 넘게 하락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9.09포인트(5.81%) 내린 8411.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모두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20분간 유가증권시장에서의 매매가 중단된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8조187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조6265억원, 3조784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5.30%), SK하이닉스(-8.36%), SK스퀘어(-9.43%), 현대차(-4.47%), 삼성생명(-3.24%), 삼성물산(-4.72%), LG에너지솔루션(-5.82%), 삼성바이오로직스(-3.10%) 등이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기(-0.20%)도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급등이 하이퍼스케일러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고,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AI 관련 기업 가치와 투자 수요에 대한 의구심이 퍼지며 투심이 빠르게 위축됐다”고 부연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6.44포인트(4.10%) 내린 851.37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8.40%), 에코프로비엠(-7.15%), 에코프로(-6.47%), 레인보우로보틱스(-6.98%), 코오롱티슈진(-4.99%), 리노공업(-4.96%), HLB(-2.65%) 등이 하락했다. 원익IPS(+5.88%)와 이오테크닉스(+1.68%)는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7원 내린 15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환 기자 kt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