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한다.
KB금융지주는 지난 24일 ‘제4차 KB금융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열고 생산적 금융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1500억원 규모의 ‘KB국민성장 유니콘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AI와 반도체, 이차전지, 항공우주, 모빌리티, 로봇,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조성된다. 전액 KB금융 계열사의 자본으로 출자하며 첨단산업 투자 경험을 갖춘 KB증권 PE성장투자본부가 운용을 맡는다.
KB금융은 국민성장펀드의 정책금융과 그룹 자체 투자 역량을 연계해 혁신기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유니콘 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그룹 차원의 투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인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정책에 맞춘 금융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KB금융은 기업·투자금융(CIB)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 투자, 피지컬 AI 기업, AI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국 주요 거점에 마련된 CIB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혁신 중소기업에 대한 발굴도 강화한다. 대출과 투자, 자본시장 연계 서비스를 결합한 종합금융 지원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균형발전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KB금융은 첨단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중심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미래가치 기반 심사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초 ‘첨단전략산업심사Unit’을 신설하고 변리사 등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으며, KB증권도 국가전략산업 분야 심사 인력을 확대하는 등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그룹 차원의 첨단산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경영연구소와 리서치센터, 영업 및 심사조직이 참여하는 ‘그룹 첨단전략산업 스터디 포럼’을 신설해 산업 분석과 사례 연구, 전문가 세미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