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최대 연 4%대 금리 진입을 앞둔 가운데, 5대 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하며 연 3%대 중반 수준까지 올라섰다.
1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 37개 1년 만기 단리 기준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는 연 3.76%까지 상승했다. 전북은행의 JB 다이렉트예금통장이 연 3.76%를 제공하는데, 지난달 평균 취급금리(연 3.72%) 대비 0.04%포인트(p) 높아졌다.
이어 Sh수협은행 헤이정기예금은 연 3.71%,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은 연 3.65%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예금금리도 연 3.6%대까지 높아졌다. 케이뱅크 코드K정기예금은 연 3.61%, 카카오뱅크 정기예금과 토스뱅크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은 연 3.6%를 적용한다.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최고 연 3.85%까지 상승한다. BNK경남은행 더(The)든든예금과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이 최고 연 3.85%를 준다. Sh수협은행 Sh첫만남우대예금과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은 연 3.81%, 제주은행 J정기예금은 연 3.8%를 적용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도 연 3%대 중반까지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0일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연 3.2%에서 3.3%로, 우리은행은 원(WON)플러스 예금 금리를 연 3.2%에서 3.4%로 0.2%p 인상했다. 농협은행 NH올원e예금 금리는 연 3.45%,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은 최고 연 3.4%, 국민은행 KB 스타(Star)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3.2%를 제공한다.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며 예금금리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연 2.75%로 0.25%p 인상했고, 8월에도 0.25%p 추가 인상하며 기준금리는 연 3%까지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최종 금리가 연 3.5%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는다.
은행의 정기예금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하며 총 68조485억원이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1005조2319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으로 돌파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기예금으로 자금이 유입되면 은행들의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되기 때문에 은행들이 금리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