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기정통부 “KT·LGU+ 보안 점검 중…문제없단 결론 이르러”

과기정통부 “KT·LGU+ 보안 점검 중…문제없단 결론 이르러”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KT와 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보안 현장 점검과 관련해, 아직 점검이 완료되지 않았으며 ‘문제 없음’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달 23일부터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계기로 KT와 LG유플러스 등 주요 통신사를 대상으로 긴급 보안 현장 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 1차 점검에서 뚜렷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점검이 여전히 진행 중인 만큼 어떠한 결론도 내린 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부 매체는 “KT와 LG유플러스 점검 결과 별다른 문제점이 없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보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해당 보도는 아직 점검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실제 상황을 왜곡할 수 있다”며 즉각 정정에 나선 것이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달 SK텔레콤에서 발생한 대규모 유심 정보 침해 사고 이후 통신망 전반의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차단하고,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의 사이버 위협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정부는 각 통신사들의 정보보호 체계, 접근 관리, 침입 차단 시스템 운영 현황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장 점검이 모두 완료된 후 보안 취약 여부와 필요한 보완 조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국민의 통신정보 보호를 위해 관련 점검을 면밀히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