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비상 대응…24시간 상황실 가동

농식품부,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비상 대응…24시간 상황실 가동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주말 중부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고 시간당 30㎜ 이상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밤부터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시작되며, 이후 전국적으로 강수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실시간 기상 상황을 전파하고, 단계별 농업인 행동요령을 문자로 발송하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특히 △과수 지주시설 고정 △농경지 배수로 정비 △비닐하우스 결박 △농기계 안전 보관 등 기본적인 사전 조치의 철저한 이행을 농업인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강풍과 침수에 대비한 시설물 점검은 물론, 비가 오기 전 병해충 예방을 위한 약제 살포 등의 준비도 강조했다.

아울러 과거 침수 피해가 반복된 지역에서는 유사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농촌진흥청, 산림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대응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장마 기간 동안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고,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주말 동안에도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