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가 오는 7월 16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제작사 모팩스튜디오는 20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메인 포스터와 공식 예고편을 함께 공개했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와 그의 아들 윌터가 2000년 전 고대 팔레스타인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작품은 아서 왕을 동경하는 아들과 함께 예수의 탄생과 제자들을 직접 목격하게 되는 판타지 모험을 그린다.
이 영화는 지난 4월 11일 북미에서 개봉한 이후 6020만 달러(약 830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기존 최고 기록이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5380만 달러)을 넘어섰다. 북미는 물론 전 세계 누적 매출도 약 672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더빙 라인업도 화려하다. 한국어 버전에는 배우 이병헌, 이하늬, 진선규 등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캐릭터에 생명력을 더했다. 영어 더빙은 케네스 브래너, 마크 해밀, 피어스 브로스넌, 포레스트 휘태커, 오스카 아이삭, 벤 킹슬리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맡았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찰스 디킨스 가족과 함께 예수, 헤롯왕 등 주요 인물들이 등장해 시대를 넘나드는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기독교적 상징과 역사적 인물, 모험 요소가 어우러진 ‘킹 오브 킹스’는 가족 관객과 신앙적 메시지를 찾는 이들 모두에게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