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지휘부 첫 회의…국정과제 이행·민생치안 강화 다짐

경찰 지휘부 첫 회의…국정과제 이행·민생치안 강화 다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경찰청은 29일 오후 전국 시도경찰청장과 부속기관장, 경찰청 국장급 이상 지휘부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를 열고 국정과제와 경찰 핵심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의 첫 경찰 인사 이후 열린 것으로, 새롭게 구성된 지휘부가 국정과제 수행 의지를 다지고 조직 쇄신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청은 정부가 확정한 123개 국정과제 가운데 △경찰의 중립성 확보 및 민주적 통제 강화 △국민 안전을 위한 법질서 확립 및 민생치안 강화 등 2개 과제를 직접 담당하고 있으며, 협조 과제를 포함해 총 12개 실천 과제를 추진 중이다. 경찰은 국정과제 확정 이후 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법안과 세부 과제를 점검해왔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현장 공유와 충실한 이행을 당부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 소관 국정과제는 국민 안전과 직결된 본연의 책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경찰의 노력을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 권한은 국민이 위임한 것임을 잊지 말고,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을 지키는 데만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와 스토킹·교제폭력 같은 관계성 범죄 대응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경찰은 최근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을 출범시켰으며, 조만간 전국 시도경찰청에 400명 규모의 피싱범죄 전담팀을 꾸려 해외 조직까지 추적·검거하고 범죄 수익을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성년자 약취·유인, 아동 대상 범죄에 대해 신속 수사와 철저한 격리를 원칙으로 삼고, 재범 우려가 큰 가해자에 대해서는 관리와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 특별치안 활동(9월 29일~10월 12일)과 다음 달 말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관련 준비 상황도 점검됐다. 유 직무대행은 “정책의 필요성과 취지에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관장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소통하고, 애로사항은 해결하며 우수 사례는 적극 격려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