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소셜∙라이프] 전통과 현대의 화음을 전승하는 中 조선족 판소리꾼의 노랫소리](https://news360daily.net/wp-content/uploads/2025/04/news_img_20250331180137_24760-1.jpeg)
[기획∙소셜∙라이프] 전통과 현대의 화음을 전승하는 中 조선족 판소리꾼의 노랫소리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딸 생각에 어찌 울고 세월을 보냈던지 더욱 백수 되었구나.” 춘분이 막 지난 어느 날, 아침 햇살이 서리꽃 낀 창을 통해 옌볜(延邊)가무단 연습실 안을 비춘다. 추이리링(崔麗玲)은 무대 중앙에 서서 노래를 반복해 부른다. 판소리 창법은 때로는 거센 바람처럼 구슬프게 울려 퍼지고, 때로는 졸졸 흐르는 시냇물처럼 부드럽게 울려 퍼져 긴 여운을 남긴다. 옌볜조선족자치주는 지린(吉林)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