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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소주방 '궁중음식 체험'…수라간 시식공감’ 확대 운영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조선 왕실의 음식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경복궁의 대표 프로그램 ‘수라간 시식공감’이 올해는 확대 운영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6일 “‘수라간 시식공감’ 참가 인원을 지난해보다 128명 늘려 총 2176명으로 확대하고, 상·하반기 모두 전면 추첨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더 많은 국민이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올 상반기 행사는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5일까지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서 진행되며, 하루 2회씩 4개 조로 운영된다. 조별 참가 인원은 34명씩 총 136명이다.

‘수라간 시식공감’은 경복궁 내 왕실 부엌인 소주방 일대에서 열리는 체험형 궁중문화 행사로, 궁중음식 시식은 물론 전통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다담(茶談)-시식공감’과 ‘식도락(食道樂)-시식공감’으로 나뉘며, 각각 생물방에서 궁중다과를 즐기거나 외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이 외에도 궁중 약차 마시기, 컵받 만들기, 격구 놀이 등 자유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소주방 권역 행랑채에 마련된 ‘주방골목’에서는 다양한 전통 간식을 맛볼 수 있으며, 전통 윷놀이를 즐길 수 있는 ‘늘쉼터’ 공간도 운영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13일까지 티켓링크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1인당 1회 신청만 가능하다. 당첨자는 15일 오후 5시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된다. 예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1인당 최대 2매까지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 2만 5000원이다.

아울러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21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전화 예매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