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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한옥마을, 매주 주말 '태권도 상설공연’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지난 5월 한 달간 매주 주말에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 태권도 상설공연에 국내외 관광객 4000여 명이 관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10월 18일까지 남산골한옥마을에서 태권도 상설공연을 연다고 5일 밝혔다.

태권도 상설공연은 매주 주말 오후 2시, 4시에 열리며 혹서기인 7월, 8월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2007년 시작한 이래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태권도 상설공연은 누적 관람객 80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국기원과 국가대표시범단 등이 태권도의 정수를 선보이는 정통공연뿐만 아니라 케이팝이나 뮤지컬 등을 접목한 융합공연 등 총 11개 태권도 공연팀이 매주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남녀노소 모두 쉽고 재밌게 태권도의 매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태권도 체험존'을 공연 전후에 운영한다. 사전 신청을 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격파나 발차기 등 다양한 태권도 동작을 체험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6월부터 태권도 도복을 직접 입어보고 기본동작이나 품새 등을 배워보는 '외국인 체험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더 많은 관광객이 서울 곳곳에서 태권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남산골한옥마을 상설공연 외에도 관광객이 자주 찾는 주요 관광 명소에서 태권도 거리공연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태권도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인 동시에 한국 문화의 정수를 담은 색다른 관광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제공해 서울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태권도의 매력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