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청와대재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 야간 개방 프로그램 ‘청와대 밤마실’을 선보인다.
이번 야간 개방은 5월 1일부터 6일까지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며, 청와대의 고즈넉하고 낭만적인 야경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청와대 본관은 전통 문양을 모티프로 한 조명 설치 작품 ‘청와단청’으로 화려하게 장식된다.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빛이 반응하는 ‘빛의 길’을 비롯해 숲속을 거니는 듯한 ‘빛의 숲’, 정원 전체가 조명 예술로 물드는 ‘빛의 정원’ 등 청와대 곳곳이 빛으로 물든다.
또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는 청와대 밤마실 뮤직 콘서트가 펼쳐진다. 재즈, 국악,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공연이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입장은 매일 두 차례(오후 7시, 8시)로 나뉘어 진행되며, 하루 최대 4,000명까지 관람 가능하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청와대 어린이 세상’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올해 처음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해, EBS 어린이 뮤지컬 ‘한글용사 아이야’가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특별 해설 프로그램 ‘봄빛 청와대, 꿈꾸는 역사 놀이터’도 운영된다.
청와대재단 관계자는 “청와대 밤마실은 국민 누구나 청와대의 밤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어린이날 문화행사까지 더해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청와대만의 대표 문화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