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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랑해!”…제니, 코첼라서 울린 진심의 무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K팝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JENNIE)가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완전히 입증했다.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ODDATELIER)는 22일, 제니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인디오의 엠파이어 폴로 클럽에서 열린 코첼라 2주차 셋째 날, 두 번째로 큰 무대인 ‘아웃도어 시어터’에 올라 단독 무대를 펼쳤다고 밝혔다.

특히 제니는 K팝 솔로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이 대형 무대에 올라 총 13곡을 연달아 소화했다.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와 떼창으로 응답하며 제니의 무대를 함께 즐겼다.

공연의 정점은 첫 정규 앨범 ‘루비(RUBY)’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에서 터졌다. 제니는 강렬한 래핑과 퍼포먼스로 에너지를 폭발시켰고, 관객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무대를 마친 제니는 감동을 참지 못하고 울컥한 목소리로 “오늘 이 무대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마지막 곡 **‘스타라이트(Starlight)’**를 부르던 중 “엄마를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었다”는 영어 가사를 읊은 뒤,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라고 외치는 장면은 현장의 관객들과 SNS를 뜨겁게 달궜다.

해당 순간 제니의 모친이자 OA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객석에서 눈물을 흘렸고, 주변 친구들이 그를 따뜻하게 감싸는 장면이 포착되어 SNS에 공유되며 감동을 더했다.

한편 제니는 코첼라 1주차 무대 이후 **빌보드가 선정한 ‘핫 퍼포먼스’**에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으며, ‘젠첼라(JENCHELLA)’라는 애칭으로 엑스(X, 구 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드 1·2위를 석권했다.

제니의 ‘라이크 제니’ 무대 영상은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2위, 인기 급상승 동영상 3위에 오르며 글로벌 영향력을 재확인시켰다.

앞서 제니는 블랙핑크 멤버로 2019년과 2023년 코첼라 무대에 섰으며, 특히 2023년에는 블랙핑크가 메인 헤드라이너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무대를 통해 제니는 그룹과 솔로를 아우르는 **‘코첼라의 아이콘’**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