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배우 이병헌과 유아인이 주연한 영화 '승부'가 공개 첫날 1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승부'는 26일 9만1477명이 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전체 영화 매출 대비 특정 영화 매출 비중)은 52.8%였다.
이 작품은 한국을 대표하는 천재 바둑기사 조훈현·이창호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훈현이 제자 이창호와 대결에서 패한 뒤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병헌이 조훈현을, 유아인이 이창호를 연기했다. '보안관'(2017)을 만든 김형주 감독이 연출했다.
‘승부’는 2021년 촬영을 마치고 2023년 넷플릭스로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받으면서 4년 만에 극장에서 개봉했다.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미키17'(1만7273명·누적 288만명), 3위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1만5151명·43만명), 4위 '콘클라베'(5794명·20만명), 5위 '플로우'(5283명·7만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