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영화 '승부'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배우 하정우가 연출한 '로비'는 공개 첫 주말 10만명을 불어 모으는 데 그치며 2위에 머물렀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승부'는 4~6일 42만7006명이 봐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35만명이다.
'승부'는 개봉 첫 주말 54만명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최상단을 차지한 이후 단 하루도 1위를 내주지 않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무난히 150만 관객을 돌파할 거로 예상된다.
이 작품은 한국을 대표하는 천재 바둑기사 조훈현·이창호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훈현이 제자 이창호와 대결에서 패한 뒤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병헌이 조훈현을, 유아인이 이창호를 연기했다. '보안관'(2017)을 만든 김형주 감독이 연출했다.
'로비'는 같은 기간 10만1518명이 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6만명이다.
이밖에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6만751명·누적 64만명), 4위 '플로우'(1만9990명·13만명), 5위 '미키17'(1만9135명·299만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