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영화 '하이파이브'가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을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소주전쟁'은 두 작품에 밀리며 3위에 머물렀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하이파이브'는 5월30일~6월1일 38만329명이 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은 37만869명(누적 247만명)이 봐 뒤를 이었다.
두 작품은 주말 내내 엎치락뒤치락했다. '하이파이브'는 5월30일과 6월1일 1위였고,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은 5월31일 '하이파이브'를 앞지르기도 했다.
'하이파이브'는 유아인·라미란·안재홍·이재인·김희원 등이 출연한 액션 코미디물이다. 장기 이식으로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5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이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심장을 이식받은 태권 소녀 '완서', 폐를 이식받은 작가 지망생 '지성', 신장을 이식받은 야쿠르트 매니저 '선녀', 간을 이직 받은 FM 작업반장 '약선', 각막을 이식받은 힙스터 백수 '기동'이 주인공이다. '과속스캔들'(2008) '써니'(2011) 등을 만든 강형철 감독이 연출했다.
배우 유재진과 이제훈이 주연한 '소주전쟁'은 같은 기간 13만1645명이 보는 데 그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 작품은 1990년대 후반 외환 위기를 배경으로 소주 회사를 둘러싸고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수익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제훈이 인범을, 유해진이 종록을 맡았다.
이밖에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4위 '릴로&스티치'(4만3807명·누적 32만명), 5위 '알사탕'(1만1104명·3만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