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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지민·정국, 美' BMI 팝 어워즈' 수상…올해 최다 재생 곡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정국이 군 복무 중인 가운데도 미국 음악 시상식에서 솔로 활동을 인정받았다.

16일 미국 음악 저작권 관리 단체 BMI(Broadcast Music, Inc.)와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와 '후(Who)', 정국의 '3D(feat. Jack Harlow)'와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가 최근 '2025 BMI 팝 어워즈'에서 '올해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Most Performed Songs of the Year)로 꼽혔다.

지민의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는 지난 2023년 4월 발표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로 직행했다. K-팝 아티스트의 솔로곡이 이 차트 정상에 오른 최초의 기록이다. 이후 지민은 솔로 2집 '뮤즈(MUSE)'의 타이틀곡 '후(Who)'로 '핫 100'에 33주 진입해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장기 차트인 기록을 세웠다.

정국은 2023년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찰리 푸스(Charlie Puth)와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Feat. Jung Kook of BTS)', 작년 '세븐(Seven(feat. Latto))'에 이어 3년 연속 이 부문 수상곡을 배출했다. 그의 솔로 싱글 '3D(feat. Jack Harlow)'와 첫 솔로 앨범 '골든(GOLDEN)'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모두 '핫 100' 10위권에 안착했다.

이 시상식의 '올해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 부문은 한 해 동안 미국 내 라디오, TV, 공연, 디지털 플랫폼 등에서 가장 많이 재생되고 방송된 상위 50곡을 선정한다. 올해는 총 51곡이 뽑혔고, 이 중 지민과 정국이 나란히 2곡을 올리며 미국 내 뚜렷한 존재감과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BMI 팝 어워즈'는 1939년 설립된 BMI(Broadcast Music, Inc.)가 주최하는 연례 시상식으로 팝 음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노래를 비롯해 창작진과 음악 출판사를 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