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도박 혐의로 방송 등에서 퇴출당한 1세대 K팝 걸그룹 'S.E.S' 출신 슈가 속내를 전했다.
슈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라는 사람. 좋은 것과 나쁜 것 그 모든 게 함께 있는 게 사람이더라. 나도 그러겠지"라며 ”"근데 말이야. 욕을 먹어도 이제는 괜찮아, 많이 덤덤해졌거든”라고 털어놨다.
이어 “연예계는 화려하게 보이지만, 때로는 언론을 통해서 남들에게 욕을 먹을 수밖에 없는 우리가 되기도 해.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만”라며 “사실 이 일은 많이 외로운 직업이더라. 정말 많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도 참 많이 무서웠어. 사람을 보기 싫을 만큼”이라면서 “하지만 앞으로의 내 삶은,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고 싶어. 아니,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아. 내가 사랑하면 되는 거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슈는 1997년 S.E.S.로 데뷔했다. 2010년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 그해 아들 유를 얻었으며 2013년에는 쌍둥이 딸 라희, 라율을 낳았다.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9000만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근엔 병풀을 이용한 제품 출시에 참여하며 사업가로 변신했다. 이를 이용해 직접 농사를 지었고 상품은 다 팔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