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본명 조하랑)가 보험설계사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조민아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9번째 디비 퀸(DB Queen) 수상"이라는 글과 함께 인증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연예인 동료나 연예계 쪽 인맥 계약 전혀 없이 그저 회사에서 지급되는 DB로 들숨에 방문 잡고 날숨에 계약하며 목표 갱신을 해왔다"며 "그건 회사의 방향성이기도 하고, 내 계약이나 지인들 계약으로 성과를 내지 않겠다는 제 다짐이기도 하다"며 보험설계사로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일에 전념하느라 가정에 소홀한 것에 대해서도 속상함을 드러냈다. "아이 유치원 일정을 깜빡하고 챙기지 못할 땐 강호에게 너무 미안하고, 늘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던 집이 눈길 닿는 곳마다 정리가 필요해지면 현타가 오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다만 조민아는 "모든 걸 놓치지 않으며 다 잘할 순 없으니까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나에게 주어진 역할 놀이에 충실하고 있다"며 "이미 지나간 아쉬운 일들은 빠르게 잊으려 노력하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며 다가오는 일들을 야무지게 준비하는거"라고 했다.
조민아는 힘든 일이 있을 때 "펑펑 울고 푹 자고 일어나서 신나게 운동한 뒤 잊어버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려놓는 만큼 마음이 유연해지더라. 흔들리고 부딪히는 그 안에서 나만의 중심을 잡아가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5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조민아는 2002년 '쥬얼리'에 합류했다가 2005년 탈퇴했다. 이후 2020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다. 2022년 12월 이혼 소송을 마무리했고, 혼자 아들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9월 소셜미디어에 보험설계사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