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을 오는 4일로 지정한 가운데 출판계가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성명을 연이어 발표했다.
출판인 1086명이 참여한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출판인 연대'는 2일 성명에서 "2024년 12월 3일 윤석열은 계엄을 선포했다. 내란 세력은 계엄포고문에 '모든 언론과 출판을 통제한다'고 썼다"며 "우리의 근간이며 일이며 밥이며 삶을 거침없이 통제하려 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런 문장의 존재가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책의 뒤에서 일하는 사람들인 우리가 책 앞에 나선다. 부끄러움이 분노가 되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며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1일 한국출판인회의도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판인회의는 "윤 대통령은 계엄령을 전격 선포하며 대한민국 헌정 질서에 심각한 균열을 일으켰다. 헌법 질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부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헌법을 수호하기 위한 첫걸음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헌법재판소는 국민을 대신해 단호히 책임을 묻고 헌법의 이름으로 마땅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