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넷플릭스에서 한국 콘텐츠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예능과 영화 부문 모두에서 국내 작품이 글로벌 시청 순위 최상단을 차지하며 흥행 흐름을 굳혔다.
넷플릭스가 31일 발표한 주간 시청 순위(22~28일 기준)에 따르면,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는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조회수 470만 회, 시청 시간 4480만 시간을 올리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흑백요리사’ 시즌2는 지난해 공개된 시즌1의 후속작으로, 한국 정상급 요리사 100명이 ‘백요리사’와 ‘흑요리사’로 나뉘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최고의 요리사를 가리는 과정을 담은 요리 서바이벌 예능이다. 경쟁 구도와 완성도 높은 요리 미션이 입소문을 타며 해외 시청자층까지 확장했다.
같은 부문에서 배우 이준호가 주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는 조회수 380만 회, 시청 시간 2650만 시간으로 2위에 올랐다. 결혼 자금도, 내 집 마련의 꿈도 없는 회사원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생기는 능력’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히어로물로, 김향기·김혜준·김병철·이채민·강한나 등이 함께 출연했다.
JTBC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조회수 330만 회, 시청 시간 5080만 시간으로 3위를 기록했다.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 취업한 여성과 그를 사랑하게 된 팀장의 관계를 그린 로맨스물로, 장기용과 안은진이 주연을 맡았다. 이 밖에도 ENA 드라마 ‘아이돌아이’가 6위, ‘자백의 대가’가 9위에 오르며 한국 드라마의 존재감을 이어갔다.
영화 부문에서도 한국 작품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비영어 영화 부문에서는 ‘대홍수’가 조회수 3310만 회, 시청 시간 6010만 시간으로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김다미와 박해수가 주연한 이 작품은 지구를 덮친 대홍수 이후의 상황을 그린 SF 재난물로, 김병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예능과 드라마, 영화까지 전 장르에 걸친 한국 콘텐츠의 흥행은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에서 다시 한 번 K-콘텐츠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