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권 숨 고르는 사이…동작·중구 아파트값 상승률 선두

강남권 숨 고르는 사이…동작·중구 아파트값 상승률 선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4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강남권이 숨 고르기에 들어선 사이 동작구와 중구가 주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1월 둘째 주(1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1% 상승했다. 상승 폭은 직전 주(0.18%)보다 확대됐으며, 지난해 2월 첫째 주 상승 전환 이후 49주 연속 오름세다.

자치구별로는 동작구와 중구가 각각 0.36%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작구는 최근 3주 만에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서울에서 가장 큰 오름폭을 유지했다. 중구는 전주 대비 0.11%포인트 상승 폭을 키우며 단기간 강세를 보였다. 이어 성동구(0.32%), 송파·강동·관악구(0.30%), 마포구(0.29%), 양천구(0.26%), 서초·영등포구(0.25%), 용산구(0.23%) 순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학군지와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가 늘면서 매수 문의와 거래량이 증가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 부족 현상까지 겹치며 상승 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전체 흐름도 강세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09% 올라 상승 폭이 확대됐고, 광명·성남·용인·하남·안양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용인시 수지구와 성남시 분당구는 규제지역임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인천은 0.04% 상승으로 오름폭이 다소 줄었으며, 비수도권은 0.01% 상승에 그쳤다.

전세시장에서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13% 올라 전주보다 상승 폭이 소폭 둔화됐다. 다만 선호 단지 중심의 매물 부족과 학군·대단지 위주의 임차 수요가 이어지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