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화물차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 추진…연비 향상·탄소 감축 목표

국토부, 화물차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 추진…연비 향상·탄소 감축 목표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국토교통부는 화물차 운전습관 개선을 통해 연비를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을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국토부가 주최하고 화물복지재단이 주관하며, 교육과 실천을 병행하는 체계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11일 밝혔다.

캠페인 첫 달인 7월에는 전국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영상 교육과 물류·화주기업 소속 운전자에 대한 대면 교육이 마련된다. 이어 8월 한 달간은 경제운전 실천 기간으로 지정돼, 급출발·급정거·급가속을 금지하는 ‘3급 금지’ 수칙과 관성주행, 공회전 최소화 등 실제 운전 행동을 점검하고 개선하도록 유도한다.

캠페인 종료 후에는 참여자가 제출한 디지털운행기록계(DTG) 데이터를 분석해 교육 전후 운전 습관 개선도를 평가하고, 우수 운전자 5명과 우수 기업 5개사를 선정해 10월 중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순으로 상금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캠페인에 참여한 운전자 중 약 4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3만 원 상당의 주유 쿠폰도 증정하는 이벤트도 병행한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운전자의 경제운전 습관은 연비 향상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실현과 교통안전에도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현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과 물류업계의 친환경 전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