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사회, 인증 지원 확대 추진…말 생산농가·승마시설 ‘깨끗한 축산농장’

마사회, 인증 지원 확대 추진…말 생산농가·승마시설 ‘깨끗한 축산농장’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한국마사회가 말 사육 환경의 위생과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 취득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환경관리원이 주관하는 친환경 인증 제도에 따라, 축사 환경·분뇨 처리·방역 상태·경관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농장에 인증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제주지역 말 생산농가 15곳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내륙 말 생산농가는 물론 승마시설까지 대상으로 확대된다.

자격 요건은 군·읍·면·리 등 농어촌 지역에 소재한 말 관련 시설로, 선정된 사업장에는 하반기 중 마사회 현장 방문을 통한 친환경 컨설팅 및 인증에 필요한 방역 물품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먼저 제주목장은 2023년 말산업 최초로 해당 인증을 취득했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인증 농장 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축산환경관리원은 친환경 축산농장 인증 농장을 1만호까지 확대하고, 이들 농장의 자발적 환경 개선 노력을 수년 내 실현하는 중장기 목표를 세운 상태다.

추완호 마사회 경영관리본부장은 “ESG 지원사업을 계속 강화해 깨끗하고 청결한 말 사육 환경이 조성되면 말 복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말 산업 전반의 환경 리스크를 줄이고 안전한 산업 생태계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