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국토교통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닛산이 수입·판매한 총 49개 차종 11만7925대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 중 볼보자동차의 XC60 등 8개 차종 9만5573대는 사고기록장치(EDR) 소프트웨어 오류로 운행 정보가 정상적으로 저장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돼 오는 21일부터 리콜이 시작된다. 이와 별도로 XC60 등 3개 차종 1560대는 구동축전지 제조 불량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있어 1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벤츠코리아가 수입한 S580 4MATIC 등 9개 차종 1만7285대는 브레이크 호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오일이 누출될 가능성이 확인돼 11일부터 리콜이 진행된다.
만트럭 TGX트랙터 등 24개 차종 1515대는 차량에 장착된 중앙차량제어장치에서 과부하가 발생해 주행 중 기어가 자동으로 D단에서 N단으로 전환될 수 있는 결함이 확인돼 이달 1일부터 리콜이 시작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한 더 뉴 레인지로버 P530 LWB 등 4개 차종 1401대는 후방카메라 내부로 수분이 유입돼 후방영상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을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으며, 이 역시 14일부터 시정조치가 이뤄진다.
한국닛산의 패스파인더 591대는 후드걸쇠장치가 부식으로 인해 고착되며 주행 중 경고 없이 후드가 열릴 가능성이 있어, 이달 1일부터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리콜 대상 차량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www.car.go.kr)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 가능하다”며 “차량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점검과 조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