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두 달 연속 둔화 흐름을 보였지만, 향후 집값을 바라보는 시장의 기대감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이 지난 25일 발표한 ‘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87%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1.72%까지 확대됐던 상승률은 12월 1.06%로 낮아진 데 이어 1월에도 추가 둔화했다. 다만 상승 흐름 자체는 유지됐다. 지역별로는 관악구(1.56%), 동작구(1.23%), 강동·송파·마포구(각 1.21%), 동대문구(1.15%), 서대문구(1.07%)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전반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도는 0.36% 올라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고, 인천도 0.04%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상승했고, 5대 광역시는 0.05%, 기타 지방은 0.03% 상승했다. 전세 시장도 강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32% 올라 11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서울은 0.47%, 경기 0.41%, 인천 0.25%의 상승률을 보였다.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주택 매매가격은 0.19%, 전세가격은 0.24% 각각 올랐다.
가격 흐름과 달리 향후 집값에 대한 기대 심리는 오히려 강화됐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07.5로 전월보다 1.9포인트 상승하며 5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웃돌았다. 서울의 전망지수는 124.7로 한 달 새 7.6포인트 급등했다. 지난해 10월(124.4) 수준을 회복한 수치로, 시장 참여자 다수가 향후에도 가격 상승 가능성을 더 크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전세가격 전망지수 역시 전국 115.9, 서울 125.8로 각각 전월 대비 상승했다.
오피스텔 시장에서는 지역별 온도차가 확인됐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04% 올라 12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면적별로는 대형과 중대형에서 상승세가 유지된 반면, 중형 이하에서는 일부 하락이 나타났다. 반대로 전국 기준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01%로 하락 전환했다. 평균 가격은 전국 2억6274만원, 서울 3억77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전세 평균가격은 전국 2억389만원, 서울 2억3635만원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