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통계청이 우리나라 경제구조 변화와 기업 경영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대규모 경제조사에 착수했다. 통계청은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전국 약 36만개 사업체와 기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경제통계 통합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제통계 통합조사는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구조 변화를 파악하고 경영 활동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광업·제조업조사, 서비스업조사, 운수업조사, 기업활동조사 등 총 4종의 경제조사를 통합해 동시에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내 산업 전반의 현황과 변화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는 조사원이 직접 사업체를 방문해 진행하는 면접조사 방식과, 사업체가 인터넷 등 비대면 방식으로 조사표를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 중 사업체가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를 통해 응답 편의성과 참여율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각 산업 분야의 정책 수립과 평가, 기업 경영전략 수립, 국민의 의사결정, 학계의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기초 통계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오는 12월 공표될 계획이다.
안형준 통계청 차장은 "정부 정책이 경제 구조 변화를 적시에 반영하고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통계가 필수적"이라며 "사업체 여러분의 성실한 응답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조사 과정에서 수집된 모든 정보는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