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타지키스탄과 에너지 분야 협력에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한수원은 29일 타지키스탄 에너지수자원부 및 주요 에너지 기관 관계자 등 9명이 경북 경주에 위치한 한수원 본사를 방문해 한국의 원전 운영 기술과 재생에너지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타지키스탄 수그(Sughd)와 고르노바닥샨(Gorno-Badakhshan) 지역에 각각 3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과 0.5메가와트시(㎿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와 연계된 초청 연수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하고 있으며, 한수원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방문단은 태양광 발전설비 관련 현장 견학과 함께, 한국의 원자력 및 수력, 재생에너지 운용 노하우에 큰 관심을 보이며 향후 협력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타지키스탄과의 에너지 분야 교류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