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조 급식시장’ 재편 가속…저출산·고령화 속 공공–민간 협력 모델 구축 절실

‘100조 급식시장’ 재편 가속…저출산·고령화 속 공공–민간 협력 모델 구축 절실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 인구구조 변화로 국내 급식산업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면서 공공급식과 민간 급식 간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정부·지자체·산업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공공급식통합플랫폼(eaT) 4조 시대, 급식 발전방안’ 국회 토론회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황윤재 선임연구위원은 “급식은 건강·영양을 넘어 농업·식품산업·지역경제와 밀접히 연결된 사회적 기반 산업”이라며 급식 수요 변화에 맞춘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급식산업 규모는 약 97조8000억원이며, 2029년에는 101조6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가운데 공공급식 전자조달 플랫폼 ‘eaT’ 거래액은 3조8649억원으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며, 연평균 3.2%씩 성장해왔다.

그러나 급속한 저출산·고령화는 공공급식 수요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황 위원은 “영유아와 청소년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노인 인구는 증가하고 있다”며 “교육 분야의 급식 규모는 줄고, 노인·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복지·보건 급식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위원은 급식산업이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단계를 연결하는 복합 먹거리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기관 특성에 맞춘 맞춤형 공공급식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수요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간 급식회사와의 협력 모델을 마련하면 급식산업의 사회적 기여도가 훨씬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지자체·산업계가 협력해 공공급식과 민간급식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aT 플랫폼은 2010년 aT가 구축한 공공급식 식재료 전자조달시스템으로, 수요기관과 지역 급식지원센터가 친환경·지역산 식재료를 투명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시스템이다.

최근 aT는 ‘친환경·저탄소 전환’을 핵심 과제로 삼아 지역 식재료 공급 확대에 집중해왔으며, 그 결과 eaT는 약 9조8000억원 규모의 공공급식 시장에서 40% 이상을 점유하게 됐다.

이번 토론회는 eaT의 거래액이 4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맞춰, 급식산업의 미래 변화와 지속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여야 의원과 학계·산업계 등 12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필요하시면 이 토론회 내용을 바탕으로 보도자료 버전, 칼럼 버전, 정책 제안 보고서 버전 등으로도 재작성해드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