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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입주 물량 급감…전국 1만2348가구로 상반기 최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큰 폭으로 줄며 올해 상반기 중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수도권 역시 물량 감소가 두드러져 실수요자들의 공급 부족 체감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234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1월(2만1136가구) 대비 42%(8788가구) 감소한 수치이며, 전년 동월(1만8840가구)과 비교해도 6492가구 줄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5192가구, 지방 7156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달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7658가구에서 32% 감소했고, 지방은 1만3478가구에서 47% 줄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감소 폭이 커 전반적인 공급 위축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동작구 상도동 힐스테이트장승배기역(370가구), 마포구 용강동 마포하늘채더리버(69가구), 송파구 거여동 힐트리움송파(44가구) 등 중소형 단지 위주로 입주가 이뤄진다. 물량 자체가 크지 않아 서울 전반의 공급 여건을 바꾸기보다는 해당 지역의 국지적 수요를 흡수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서는 화성·파주·이천·수원 권선구 등 5개 단지에서 3853가구가 입주한다. 동탄2신도시의 동탄신도시금강펜테리움6차센트럴파크(1103가구), 파주 운정신도시 물향기마을10단지운정중앙역하우스디(1012가구) 등이 포함됐다. 인천은 검단신도시 검단호수공원역호반써밋 856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은 10개 단지 7156가구가 입주하며 △경남 2144가구 △충남 2041가구 △대구 1376가구 △대전 1029가구 △전북 298가구 △부산 268가구 순이다. 경남에서는 김해시 신문동 더샵신문그리니티(1146가구)와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2단지(99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직방은 “직주근접, 우수 학군, 교통 편의성이 높은 지역에서는 여전히 신축 공급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특히 경기권은 외곽 지역 중심으로 입주가 집중되면서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원하는 곳에 공급이 없다’는 체감이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