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취업자 19만3천 명 ↑…제조업·건설업 취업자 ↓

3월 취업자 19만3천 명 ↑…제조업·건설업 취업자 ↓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3월 취업자 수가 지난 해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5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총 2,858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만3천 명(0.7%) 늘었다. 

월간 취업자 수는 작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5만2천 명 감소하며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1월(13만5천 명), 2월(13만6천 명)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용률도 개선됐다. 전체 고용률은 62.5%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으며,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3%로 0.2%포인트 올랐다.

반면 실업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 3월 실업자 수는 91만8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6천 명(3.0%) 늘었고, 실업률도 3.1%로 0.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5%로 전년보다 1.0%포인트 증가하며, 2021년 6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기준으로는 2021년 3월(10.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 고용 문제 해결과 실업률 완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