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공사, 행복주택 354세대 공급…“주변 시세의 60~80% 수준”

SH공사, 행복주택 354세대 공급…“주변 시세의 60~80% 수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청년층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위한 행복주택 354세대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고덕온빛채 행복주택 등을 포함해 잔여 공가 및 예비 입주자용으로 진행된다.

행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시세 대비 60~80%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거주 가능 기간은 청년 10년, 자녀 있는 신혼부부 14년, 고령자 20년까지 가능하다.

이번 공급 물량은 잔여 공가 192세대와 예비 입주자용 162세대로 구성되며, 고덕온빛채 등 일부 단지에 집중된다. 주택별 평균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전용면적 기준 △29㎡ 이하 7645만원/29만원 △39㎡ 이하 1억2981만원/49만원 △43㎡ 이하 1억7760만원/64만원 수준이다.

특히 이번 모집부터는 2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를 우선 선정 대상으로 두어 젊은 층의 주거 안정을 적극 지원한다. 신청자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어야 하며,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월 평균 소득의 100% 이하, 총 자산 3억3700만원 이하, 자동차 가액 3803만원 이하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청약 접수는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SH공사 인터넷 청약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고령자나 장애인을 위한 현장 방문 접수는 9일 하루 운영된다. 서류 심사 대상자는 다음 달 19일, 최종 당첨자는 8월 29일 발표된다. 입주는 오는 10월부터 가능하다.

기존 행복주택 입주자도 동일 계층 내에서 다른 행복주택으로 자유롭게 재청약이 가능하지만, 총 거주 기간은 제한을 받는다.

신청 일정과 자격 요건, 인터넷 청약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콜센터 또는 SH 인터넷 청약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