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23일부터 냉장고·세탁기에 50% 철강관세 부과

트럼프, 23일부터 냉장고·세탁기에 50% 철강관세 부과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등 일부 가전제품에 들어간 철강에 대해서도 50% 관세를 부과한다.

미국 상무부는 12일(현지 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50% 철강관세가 적용되는 파생상품 명단에 제품을 추가하기로 했다.   

대상에는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냉동고, 스토브·레인지·오븐, 음식물처리기, 철제 선반 등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모든 수입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는데, 파생제품에 대해서도 관세가 부과되도록 했다.

파생제품의 경우 포함된 철강의 가치를 기준으로 25%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이달 23일 오전 0시1분부터 시작된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시1분부터 적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부터 수입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25%포인트 더 높였으나, 이번 조치는 2월 포고문에 근거해 이뤄진 만큼 25% 관세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가전 기업들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