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中 랴오닝성 톄시구, 기술력·녹색화로 산업 구조 재편

    [경제+] 中 랴오닝성 톄시구, 기술력·녹색화로 산업 구조 재편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랴오닝(遼寧)성이 기술 혁신을 통해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선양(瀋陽)시 톄시(鐵西)구의 한 작업장. 자동화 생산라인이 대거 들어선 이곳은 ‘로봇 왕국’을 방불케 한다. 부드러운 곡선을 그려내는 두 개의 로봇팔, 조용히 지나가는 소형 무인운반차량(AGV), 유연하게 회전하는 C자 크레인 로봇…바로 화천바오마(華晨寶馬·BMW Brilliance Automotive) 톄시(鐵西)공장의 풍경이다.

    톄시의 공장은 점점 스마트화되고 기업의 투자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화천바오마 톄시 공장의 리다(里達) 작업장은 BMW가 세계 최고 기술과 제조 철학을 적용해 구축한 곳으로, 총 투자액은 150억 위안(약 3조1천350억원)에 달한다. BMW의 대(對)중 단일 투자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선양 웨이쿵(微控·VYCON)플라이휠테크 생산 작업장도 마찬가지다. 작업장 내부에는 가지런히 놓인 컨테이너 형태의 제품들이 발송을 기다리고 있다. 회사 책임자는 밀폐된 진공 용기 안에서 우주항공용 합금 철강으로 제작된 로터가 분당 최고 4만1천 회까지 빠르게 회전하며 동력과 전력을 효율적으로 변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양 웨이쿵플라이휠테크는 자기부상 플라이휠을 사용해 동력을 저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 설립된 이곳 기업은 랴오닝성 최초의 제조업 유니콘 기업으로 통한다.

    최근 수년간 톄시구는 신형 공업화를 중심으로 전통 산업의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통합적으로 추진하고 전략적 신흥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해 왔다. 이에 따라 발전 동력이 ‘요소 중심’에서 ‘혁신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산업 구조도 중공업에서 경공업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선양 위안다(遠大)압축기회사의 작업장에서도 스마트 생산라인이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에너지 장비 분야에서 입지를 굳힌 위안다는 주요 장비의 국산화, 녹색·저탄소 전환, 신에너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여러 성과를 거뒀다.

    리샤오강(李曉剛) 위안다 상무부사장은 자사가 자체 개발한 2K90 선박용 BOG 압축기가 핵심 부품을 100% 현지화했다면서 수입 설비 사용 시보다 비용을 50% 절감했다고 전했다. 위안다의 자체 기술을 통해 제작된 해당 제품은 선박 동력의 저탄소화를 위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톄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톄시구의 규모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10% 이상 증가해 1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톄시구의 신에너지 산업 및 전략적 신흥산업 생산액은 각각 10%, 8%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