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美 언론 "트럼프, '평화위원회' 상임국 자릿값 10억 달러"

[국제] 美 언론 "트럼프, '평화위원회' 상임국 자릿값 10억 달러"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미국 트럼프 정부가 소위 ‘평화위원회’ 창립을 계획하면서 ‘영구 의석’을 확보해 상임국으로 참여하길 원하는 국가에 10억 달러의 자금 출연을 요구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일부 국가는 미국 측의 해당 계획에 강하게 반발하며 제동을 걸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이 입수한 ‘평화위원회’ 헌장 초안에 따르면 해당 ‘위원회’는 ‘가자지구의 종전 후 과도 관리에 대한 감독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충돌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위원회’의 초대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으로 그의 결정에 따라 회원국이 정해진다. ‘위원회’의 모든 결정은 최종적으로 ‘의장’의 승인을 거쳐야 하며, 각 ‘회원국’의 임기는 3년을 넘을 수 없으나 ‘의장’은 연임 가능하다. 다만 헌장 발효 첫해에 10억 달러 이상을 출연한 ‘회원국’은 3년 임기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초안에 따라 3개의 ‘회원국’이 해당 헌장에 동의하면 ‘평화위원회’가 공식 출범하게 된다.

블룸버그는 그동안 유엔(UN)을 비판해 온 트럼프가 유엔을 대체하거나 유엔과 경쟁할 국제기구를 세우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