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상무 "전자기기, '상호 관세' 면제 아냐…반도체에 포함"

美상무 "전자기기, '상호 관세' 면제 아냐…반도체에 포함"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전자기기 관세 예외 조치가 일시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한두 달 내 반도체 관세에 포함돼 부과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러트닉 장관은 13일(현지 시간) 미국 ABC뉴스 '디스 위크'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하며 "모든 제품은 반도체 (관세)에 속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 제품들이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기 위해 특별한 집중 관세 유형이 적용될 것"이라며 "우린 반도체, 칩, 평면 패널을 필요로 하며 이런 것들은 미국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자기기는) 상호 관세 면제 대상인 것"이라며 "아마 1~2달 안에 나올 반도체 관세에 포함될 것이기 때문에 곧 닥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러트닉 장관은 아울러 "반도체 산업과 제약 산업의 미국으로 사업 이전을 장려하기 위한 관세 모델을 시행할 것"이라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것들을 외국에 의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영구적 면제 조항과 다르다. 각국이 협상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분명히 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만들어야 하는 국가 안보와 관련된 것들"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