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뉴질랜드 소재 글로벌 유가공기업 폰테라(Fonterra)가 중국이 자사의 글로벌 성장과 혁신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초우 테 한(周德漢) 폰테라 중화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국 경제 성장은 자사의 고품질 유제품 원료에 대한 수요 증가 및 중국 내 식품 서비스 사업의 성장과 함께 이뤄졌다”고 전했다.
초우 CEO는 지난 20년간 중국 유제품 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했다며 폰테라가 영양과 혁신 분야에서 강력한 협력을 통해 중국 유제품 산업의 발전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폰테라가 중국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뉴질랜드산 유제품에 관세를 없앤 자유무역협정(FTA)과 긴밀한 정부 간 관계를 꼽았다.
초우 CEO는 폰테라가 중국의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과 FTA 덕분에 중국 유제품 공급사슬의 중점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폰테라가 중국 시장에서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유제품을 제공할 것이며 현지 혁신을 위해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지 주도의 혁신이 폰테라의 대(對) 중국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폰테라가 최근에 개소한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센터를 포함해 중국 전역에 6개의 응용 센터를 운영 중이라며 이는 중국 현지 수요에 부응하고 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폰테라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