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이 일부 관세 정책을 조정한 것을 들어 “취약한 일시 중지”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불공정 관세 폐지를 위해 유럽은 협상을 이어가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자신을 보호하고 스스로의 이익을 확고하게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여전히 EU에서 수입하는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에 25%, 다른 모든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EU가 “520억 유로(약 84조1천880억원)”의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간단하다”면서 “협상을 통해 불공정 관세를 철회하고 균형적이고 비대칭이 없는 합의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 프랑스 기업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업계에 깊은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의 투쟁은 올바른 것이며 이는 우리 지역 고용과 민생 복지가 걸린 문제”라며 유럽과 함께 기업과 산업을 보호하고 경제 주권을 수호하며 일자리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