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이라크 무장단체 "美, 이스라엘-이란 충돌 개입 시 '망설임 없이' 공격할 것"

[국제] 이라크 무장단체 "美, 이스라엘-이란 충돌 개입 시 '망설임 없이' 공격할 것"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헤즈볼라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이 현재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에 개입할 경우 군사기지를 포함한 중동 지역 내 미국의 이익을 “망설임 없이” 습격하겠다고 밝혔다.

또 성명은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을 폐쇄하고 주이라크 미군을 철수하도록 촉구하면서 “그들은 이라크의 안보와 지역 안정에 가장 뚜렷하고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은 안전공지를 발령하고 이라크 내 미국인에게 외국인이 자주 찾는 장소나 대규모 모임 또는 인파가 모이는 장소에 가지 않도록 당부했다.

지난해 1월 28일 요르단 미군 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군인 3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국 측은 이라크 카타이브헤즈볼라를 공격의 배후로 지목하고 다음 달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한 차량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에 카타이브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을 포함한 3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