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타이완 관련 부적절 발언을 내놓고 방위비를 대폭 증액하는 등 일련의 행보가 이어지면서 일본 각계의 우려와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본 야당은 최근 다카이치 총리가 일본을 ‘전쟁 국가’로 이끌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6일 일본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미즈호 사회민주당 당수와 다무라 도모코 공산당 위원장은 최근 다카이치 정권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험한 자민당 정권’으로 규정했다.
다무라 위원장은 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관련 발언이 매우 위험하며 일∙중 관계에 심각한 사태를 초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카이치 정권의 외교 역량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후쿠시마 당수는 다카이치 정권이 제멋대로 행동하며 일본 헌법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무라 위원장은 일본의 방위 예산이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방위 예산의 과도한 증액이 민생 관련 예산을 압박하고 있다며 다카이치 정권의 위험성을 사회에 사실 그대로 알릴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당수는 자민당의 집권 파트너인 일본유신회가 의료비 삭감을 주장하는 것 역시 국민의 개인 부담을 가중시키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