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튀르키예 대통령 "인니에 자국산 '칸' 전투기 48대 수출 계약"

[국제] 튀르키예 대통령 "인니에 자국산 '칸' 전투기 48대 수출 계약"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자국산 5세대 전투기 '칸(Kaan)' 48대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체결한 계약의 일환으로 '칸' 전투기 48대를 튀르키예에서 생산한 후 인도네시아로 수출할 것이라 전했다.

튀르키예 국영 TRT하베르 방송에 따르면 튀르키예항공우주산업(TUSAS)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방산박람회 'IDEX 2025'에서 인도네시아 측과 100억 달러 규모의 방위 수출 계약을 맺었다. 10년 기한의 이번 계약에는 인도네시아 측에 대한 기술 양도가 포함된다. 첫 번째 전투기는 오는 2028년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칸' 전투기의 첫 수출 거래로, 튀르키예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방위 수출 계약으로 평가된다.

TUSAS가 연구개발 및 생산한 '칸' 전투기는 지난해 2월 21일 첫 비행에 성공했다. 해당 전투기는 2대의 터보팬 엔진을 탑재해 대공·대지 전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튀르키예 현역 F-16 전투기를 대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