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타임] 中 시진핑, 키어 스타머 英 총리 회견…"장기적·안정적인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시켜야"

[시진핑 타임] 中 시진핑, 키어 스타머 英 총리 회견…"장기적·안정적인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시켜야"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공식 방문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견했다. 양측은 중국과 영국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시 주석은 현재 국제 정세가 복잡하게 뒤얽혀 있는 상황에서 중·영 양국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세계 주요 경제체로서 세계의 평화∙안정 수호뿐만 아니라 양국의 경제∙민생 촉진을 위해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상호 신뢰는 국가 간 관계가 안정적으로 멀리 나아가기 위한 기반이다. 중·영 경제·무역 협력의 본질은 호리공영(互利共赢·상호이익과 윈윈)이다. 올해는 중국의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이 시작되는 해로, 양측은 ▷교육 ▷의료 ▷금융 ▷서비스업 분야에서 상호이익 협력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바이오과학 ▷신에너지 ▷저탄소 기술 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산업화를 추진해 공동 발전과 번영을 실현해야 한다. 영국 측이 중국 기업에 공평하고 공정하며 차별 없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길 기대한다. 중·영 양국은 문화 대국으로서 인류 발전과 진보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 양측은 인문교류를 긴밀히 하고 인적 교류를 한층 더 편리하게 해야 한다. 영국 정부, 의회, 지방 각계가 중국을 많이 방문해 중국에 대한 전면적·객관적이며 올바른 인식을 높여 나가는 것을 환영한다. 중국 측은 영국에 대한 일방적 비자 면제 조치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자 한다.

최근 일방주의, 보호주의, 강권 정치가 기승을 부리면서 국제 질서가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중·영 양국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지지하고 있는 만큼 진정한 다자주의를 공동으로 제창·실천하고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추진하며 평등하고 질서 있는 다극화와 보혜(보편적 혜택)∙포용의 글로벌화를 실현해야 한다.

스타머 총리는 8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첫 번째 영국 총리가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에 60여 명의 영국 중요 상공업 및 문화계 대표를 이끌고 중국에 방문한 것은 영·중 협력의 범위와 대(對)중 협력을 심화·확대하기 위해 노력하는 영국 측의 결심을 충분히 보여준다. 영·중 양국은 세계 주요 경제체이자 UN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다. 불안정하고 취약한 지금의 국제 형세 속에서 영국 측이 상호 존중·상호 신뢰의 정신에 입각해 중국 측과 장기적·안정적인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영국 측이 타이완 문제에 있어서 오랫동안 고수한 정책은 변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영국 측은 중국 측과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고 긴밀하게 대화하고 교류하며 ▷무역 ▷투자 ▷금융 ▷환경보호 등 각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측과 함께 양국의 입법 기관을 비롯한 각계의 교류를 강화하고자 한다. 홍콩의 번영과 안정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 영국 측은 홍콩이 영·중 양국 사이의 독특하고 중요한 교량이 되는 것을 환영한다. 더불어 영국 측은 중국 측과 기후 변화 등 글로벌 도전 대응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지켜나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