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불가리아 상공회의소 부회장 "中-불가리아, 하이테크 및 녹색 산업 분야의 협력 잠재력 커"

[경제] 불가리아 상공회의소 부회장 "中-불가리아, 하이테크 및 녹색 산업 분야의 협력 잠재력 커"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불가리아의 한 전문가가 중국과의 하이테크 및 녹색 산업 분야에서의 거대한 협력 잠재력을 거론하며 향후 경제·무역 관계를 낙관했다.

바질 토도로프 불가리아 상공회의소(BCCI) 부회장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인공지능(AI), 3D 프린팅, 드론 응용 등 프런티어 기술 분야에서 우위를 지니고 있어 불가리아 및 유럽연합(EU)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짚었다.

토도로프 부회장은 불가리아가 올해 유로존에 가입하는 것을 계기로 불가리아가 중국 기업의 EU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관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농업 등 전통 분야 협력을 심화하는 동시에 고급 제조업과 공동 연구개발(R&D)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장기적인 산업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드론 분야의 협력 전망을 언급하며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에서 드론으로 음식을 배달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며 “불가리아는 관련 경험을 참고해 중국 기업과 함께 보다 효율적인 물류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과 관련해 토도로프 부회장은 EU 자동차용 센서의 약 80%가 불가리아에서 생산되지만, 불가리아의 완성차 조립 역량이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가리아 정부와 상공업계는 중국 자동차 기업의 현지 투자와 공장 설립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녹색 전환 및 디지털화가 EU 전략의 핵심 방향이며 이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 및 산업 우위가 뚜렷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중국 전기차 기업이 불가리아에 생산기지를 세워 유럽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완성차와 부품을 공동 개발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토도로프 부회장은 또 중국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태양에너지 발전은 EU가 추진하는 녹색 에너지 목표와도 잘 부합해 해당 분야가 양측의 새로운 협력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했다.